더 이상 혐오의 정치가 설 자리는 없다
- 가천대학교에 방문한 이준석에 맞서
오늘 가천대학교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선 후보가 방문했습니다.
가천대학교는 ‘박애, 봉사, 애국’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사회적 책임과 나눔, 나라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이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약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천세용 열사, 송광영 열사, 그리고 아직 비석이 세워지지 못한 이상희, 장현구, 진철원 열사 등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약자 혐오를 조장하고 약자를 조롱하는 정치인 이준석 후보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는 동덕여대 시위를 조롱하고, 전장연의 이동권 투쟁을 비하했으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이름 아래 여전히 불안한 여성의 삶을 깎아내렸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혐오를 통해 성장하는 또 다른 정치인의 전형입니다. 오늘 그가 방문한 가천대학교의 교육이념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입니다.
저는 오늘 이준석 후보의 방문에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님, 약자 조롱하는 정치, 약자 혐오하는 정치 이제 멈춰주십시오. 더 이상 혐오의 정치가 설 자리는 없다!"
이 짧은 문장을 외치며 이준석 후보에게 직접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저는 혐오한 적이 없는데요?"라며 웃는 그의 모습뿐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혐오의 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 내내 피켓팅을 이어갔습니다. 혐오를 양분 삼아 성장하는 정치인, 이준석의 방문을 규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혐오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은 혐오를 양분 삼아 권력을 얻었고, 결국 불법 계엄이라는 내란을 일으켜 국가를 혼란에 빠뜨렸으며,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시민들은 결국 혐오의 윤석열, 내란의 윤석열을 시민의 힘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을 있게 한 근본에는, 약자 혐오를 일삼아온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혐오 문화를 발전시킨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혐오 문화를 방치하고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윤석열을 탄생시키는 일입니다.
가천대학교의 교육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은 우리 사회가 혐오가 아닌 연대와 나눔, 그리고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저는 더 이상 혐오 문화가 이어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약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혐오에 맞서 단호히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2025. 5. 21.
가천대학교 재학생
붕어빵천원에3개협회 기수
쏘가리 올림
'[ 붕어빵천원에3개협회 ] > 성명·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대성명] 성평등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0) | 2025.05.28 |
---|---|
[성명] 광장에서 맺은 약속을 기억하십니까 (0) | 2025.05.28 |
[긴급성명] 혐오의 언어는 정치에 설 자리가 없다 (0) | 2025.05.28 |
개발 적당히, 정치 적당히, 일상 적당히, 그냥 뭐든지 적당히만 하는 소프트웨어전공 대학생, 쏘가리입니다. Profile Image by REN (Twt@Ren_S2_)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